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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문과생이 이공계/데이터/소프트웨어 배우기

Introducing My New Major: Artificial Intelligence!

오늘 복수전공 신청을 했다. 4학기째부터 신청할 수 있는데 그때는 신청기간을 놓쳤어서(작년 여름은 정신이 온전할 수가 없었다) 이제 곧 5학기를 시작하면서 드디어 복수전공을 시작한다. 

근데 휴학하고 이제 와서 보니 복수전공 명칭도 바뀌고 없어진 전공도 있고 해서 정신 없었다. 행정실과 전화를 4번 정도 하고 홈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니 이제야 감이 잡힌다. 까먹지 않을겸, 다른 사람과도 공유할 겸 블로그에 정보를 정리한다.

전공 고민은 끝났다

아참, 그래서 내 새로운 전공은 인공지능이다!!!!!! Yup, pretty excited. 사실 복수전공을 정치쪽으로 할것이냐, IT쪽으로 할것이냐는 희대의 고민이었는데 그렇다고 그걸 평소에 생각하진 않았다. 근데 신청기간이 되니 어느새 결정이 나 있었다. 그간 내 경험과 생각이 쌓여서 이제는 확실하게 답이 보인다. 

새로운 전공 역시 인생의 신나는 이벤트가 아니겠는가! 축하해준 친구들

대학 전공에 대한 내 최초의 고민은 16살 때 미국에서 나눴던 대화로 기억한다. 호스트 아빠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꼭 정치를 전공해야 할 필요는 없어.”라고 말했다. 내가 아는 수많은 정치인의 전공이 그 말을 입증한다. 정치인은 전문 직업인이라기엔 애매하다. 그렇다면 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어떤 커리어를 쌓을건데? 답은 거기에 달렸다. 16살 때 나는 그 답을 아직 알지 못했다.

그리고 대학에 오고 스타트업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쌓이면서, 이 커리어에 보탬이 되는 공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지금 모두가 주목하는 4차 산업혁명과도 일맥상통했다. 내가 어렸을 때 배우고 싶었지만 정보가 없었던, 그래서 시도에서 끝나야 했던 그 공부였다. 그리고 올해 휴학하는 동안 만난 외국인 대학생이 블록체인/빅데이터 등등을 공부하는 친구들이란 점도 한 몫 했다.

정말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안 할 수 없는 공부 근데 그 공부가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임은 정말로 행운이다. 그리고 내 학교에서 거기에 최적화된 전공을 제공한다는 것은 더 큰 행운이다. 내가 신청한 인공지능 융합전공(구 인포매틱스 융합전공)은 빅데이터/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인포매틱스 분야의 커리큘럼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빵빵한 비교과도 제공할 뿐 아니라, 문과생을 위한 전공이기 때문에 모두 서울캠퍼스에서 수업한다. (본격! 인공지능 융합전공 홍보글) 관련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성균관대 문과생을 위한 이공계 관련 전공

나와 관심 분야(스타트업, IT,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4차산업혁명, 인포매틱스)에 해당하는 전공은 다음과 같다. 다시 말해, 내가 후보로 두었던 전공들:

2019.07 기준

  • 경영학과
  • 앙트레프러너십 연계전공
  • 융합소프트웨어 연계전공 – SW융합
  • 융합소프트웨어 연계전공 – SCSC
  • 인공지능 융합전공 (구 인포매틱스 융합전공)
  •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전공
  • 컬처앤테크놀로지 융합전공

일반 학과/연계전공/융합전공 으로 나뉘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학과는 이공계는 아니지만 창업 관련 실무가 있으니 넣었다.)
연계전공과 융합전공의 차이는 무엇인가? 연계전공은, 일반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에 연계해서 좀더 특화된 전공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에서 창업 부분을 특화하여 나온게 앙트레프러너십 전공이다.

융합전공은 그런 세부 분야들이 여러 개 섞여 있는 전공이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여러 학과 출신이라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융합전공에는 디자인 수업도 있고 소프트웨어 수업도 있다. 그래서 여러 분야 입문을 폭넓게 배우고 싶은 나같은 문과생한테 적합하다.

연계전공

(1) 앙트레프러너십 연계전공은 말그대로 ‘창업’ 관련된 수업으로 그득하다. (울학교 앙트레프러너십 전공 가면 친숙한 얼굴들이 많다…) 팀프로젝트, 그룹워크, 실습이 많다. 어떤 수업은 대부분이 팀 회의로 이루어지고 교수님은 코멘트를 주신다.

(2) 융합소프트웨어 연계전공.. 이거랑 인포매틱스 전공이랑 헷갈려서 고생 좀 했다. 이건 소프트웨어대학 산하에 있는 건데, 학교 말을 빌리자면 “우리 학교 융합소프트웨어연계전공(SCSC)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가 S/W 기초과목을 수강함으로써, S/W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문과생을 위한 프로그래밍 기초학과라고 보면 된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대학: https://cs.skku.edu/college/intro/brochure

그렇다면 SCSC와 SW기초의 차이는 무엇이냐, 행정실피셜 “딱히 없다.” SCSC는 검색하면 나오지만 삼성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SCSC는 삼성 펀딩이 들어가 있는 것 외에는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 2018년자로 SCSC는 모집이 마감되었다(사실상 프로그램 존속 X).  

융합전공

융합전공 3가지는 신설된 ‘글로벌융합학부’ 산하에 있다. 

글로벌융합학부: https://sco.skku.edu/sco/index.do

(1) 아마 성대생이라면 ‘C-School(씨스쿨)’을 한번쯤 들어봤을텐데, 해외로 캠프도 보내주고 다양한 비교과 사업을 진행하는 이 씨스쿨의 주요 연계 과목에 해당하는 전공이 ‘인공지능 융합전공’이다. 근데 이게 원래 인포매틱스융합전공이었는데 2019. 09. 01자로 인공지능융합전공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또 헷갈렸다…) 

2019.07 공식 홈페이지 출처 – 요런걸 배운다.

(2)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전공은 데이터사이언스에 완전 집중해 있고, 거기에 필요한 수학이랑 통계 과목이 있다. 나는 아직 R 같은 툴에 초보라서, 인공지능 융합전공에서 자료구조 개론을 먼저 배우는게 좋을거라 판단했다.

(3) 컬처앤테크놀로지 전공은… 아예 공식 브로슈어가 따로 나와 있으니 이걸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https://sco.skku.edu/sco/intro/major_culture.do). 연기예술학과 교수님도 있고 콘텐츠 스타트업 수업도 있고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서 되게 끌렸다. 유투버를 지망하는 사람이라면 이 전공이 괜찮겠다.

무엇보다 특징: 유일하게 차은우가 홍보한 학과다(뭐야…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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